[느티나무가 만난 사람] 구리남양주시민연대 대표, 남희수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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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남양주시민연대 대표, 남희수 조합원
[2017.12.04]
김종필 / 느티나무의료사협 사무국장
■ 구리남양주시민연대 대표를 맡으셨는데요. 단체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지역 내 단체들이 시 의정활동 모니터링을 시작한 게 계기였어요. 모니터링만으로는 한계를 느꼈고 정기적/안정적인 활동을 위해 1996년 ‘구리남양주시민모임’이라는 이름으로 창립을 했습니다. 2012년 지금 이름인 ‘구리남양주시민연대’로 명칭을 바꿨고요.
지역 현안 조사 연구 및 대안 제시, 의정활동 감시 및 참여, 주민자치활동 확대, 시민의식 고양을 위한 교육홍보 사업 등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런데 핵심 멤버들이 다른 단체에서 중요한 자리를 맡고 있다보니 활동이 원활하지는 못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지역 내 주요 현안에 꾸준히 연대활동을 하고 있고, 연초에 ‘떡국모임’을 열어 지역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교류하는 장을 만들고 있는 것은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 느티나무의료사협은 처음 어떻게 접하셨나요?
정의당 활동을 같이 하던 원진녹색병원 정일용 원장님을 통해 처음 알게 됐어요. 지역에서 의료사협을 만들자는 논의가 시작될 때부터 접했으니 꽤 오래됐죠. 처음 알게 된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같이 하고 있다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 느티나무를 이용하면서 칭찬할 점과 개선할 점이 있다면?
자기의 이익을 떠나서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을 하는 분들이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이런 활동이 있기 때문에 처음 세웠던 계획이 하나하나 실현되는 것 같고요. 저도 마음은 있는데 참여를 별로 못해서 많이 미안해요. 조합원 의견 수렴을 위해 통로를 항상 열어 놓는 점도 좋게 느껴져요.
비용과 시간을 추가로 투입해야 하는 거라 쉽지는 않겠지만 직장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저녁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 무인도에 가게 된다면 무엇을 가지고 가고 싶으세요?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책을 하나 가지고 가야겠네요. 조직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구리남양주시민연대나 느티나무의료사협도 일단 살아남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버킷리스트 1순위에 올리고 싶은 것은?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요, 볼리비아 소금사막을 가보고 싶어요. 막연한 생각이지만 하늘에 떠 있을 것 같은 느낌, 세상의 끝일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아 해보고 싶어요.
■ 나만의 건강 관리법이 있다면?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덜 받거나 관리를 잘 하려고 노력해요. 일단 잠으로 푸는 경우도 있고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보다 더 최악의 경우를 상상해요. 그럼 ‘그래도 이 정도면 다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한 달에 한두 번을 산엘 가고요, 10년 넘게 하루 한 시간 이상 운동을 했는데 최근 2년 정도는 운동을 못했어요. 근육이 물로 변하는 느낌^^
■ 마지막으로 느티나무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느티나무의 다양한 활동에 비해 홍보가 많이 안 된 것 같아요. 이걸 좀 더 많이 알리고 구리 남양주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활동이 더 많아지면 좋겠어요.
또한 사람들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느티나무 안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이런 관계가 계속 확장되는 공간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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