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말벗 2기] 두 번째 만남 이야기 그리고 어르신을 찾아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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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8-11 18:17 조회86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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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말벗 2기] 두 번째 만남 이야기 그리고 어르신을 찾아뵙다
7월 2회차 모임
* 일시 : 2023년 7월 10일 월요일 오후 1시 30분 ~ 4시
* 장소 : 느티나무의료사협 사랑방(삼원골드프라자 512호)
안녕하세요.
느티나무의료사협입니다.
느티나무 건강말벗 2기 모집 이후 처음 오리엔테이션(7월 3일)을 갖고, 일주일 후에 다시 모여서 함께 강의 듣고 건강말벗 활동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건강말벗2기 자원활동가 선생님들과의 첫 만남 스케치입니다.
https://namoohealthcoop.or.kr/company/12
두 번째 만남이라 처음보다 서로를 더욱 반기는 모습이었습니다. 22년에도 건강말벗 1기로 활동하셨던 말벗 선배님들도 든든히 자리를 지켜주고 있으니, 건강말벗을 처음 하시는 선생님들도 처음이라는 두려움도 있지만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큰 모양입니다. 사실 건강말벗 활동의 처음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공간에 들어가서 친근하게 말을 건네는 것은 꽤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처음이니까 당연히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먼저 활동한 말벗 선배님들이 웃으며 어르신들과 함께한 이야기를 건네주니 두려움이 한풀 꺾이게 되네요.
감사하게도 오늘 점심은 강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피자를 10판 보내줬습니다. 우리 조합 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의료사협에도 피자를 보낸 건데요. 이번에 제11회 협동조합의 날에 대통령표창을 수상하였거든요. 정말 축하합니다 짝짝짝!! 보내주신 피자 10판은 건강말벗 자원활동가 선생님들과 느티나무 직원들이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맛있는 피자 파티가 끝나고, 건강말벗 자원활동가 선생님들과 함께 ‘건강 박수’ 운동을 했습니다. 우리가 만나게 될 어르신들은 대부분 거동이 어려우시고 몸이 편찮으신 분들이 많아서, 앉아서 대화하고 즐겁게 함께 할 컨텐츠가 필요합니다. 건강박수 하나면 분위기도 좋아지고 건강에도 참 좋죠.
※ ‘건강박수’란, 8가지 박수를 통해 손바닥에 있는 345개의 경혈과 14개의 기맥을 자극하여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것
그리고 이어지는 오늘의 강의. 오늘은 느티나무의원 가정의학과 김종희 원장님께서 ‘방문의료이야기’에 관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방문의료 이야기’
진료실로 거동불편 환자를 대신하여 보호자가 대리처방을 받으러 오면 환자를 전체적으로 보기보다 보호자를 통해 전해들은 간접 정보 몇 가지를 갖고 질병 중심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다. 환자의 집으로 직접 방문진료를 가서 환자를 만나게 되면, 환자의 구체적인 일상환경이 한번에 들어오고, 어떤 환경에서 살고 무엇을 불편해하는지 환자가 주인공이 되어 의사와 만나게 된다. 어떤 날은 환자의 인생이야기를 20분간 듣고 오기도 한다.
약을 아침, 저녁으로 처방하였지만, 환자는 스스로 약을 챙겨 먹기 힘들어 요양 보호사가 오는 오전에만 복용할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땐 하루에 한 번 드시도록 재조정 한다. 또한 환자가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거리도 살펴본다. 가지와 부추가 성장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어르신의 말씀에 매일 한 번은 화단을 가꿔보시도록 건강실천 약속을 받기도 한다. 누구나 돌봄 역할은 맡게 된다. 의사도 환자의 가족도.
- 느티나무의원 가정의학과 김종희 원장 -
김종희 원장님은 건강말벗 자원활동을 하면서, 그리고 어르신과 대화하면서 느낀 감정과 생각을 정리해서 사진과 함께 글을 써보는 것을 추천해주셨습니다. 현재 느티나무에서도 한 달에 한 번 소식지를 발간하는데, 6월부터 ‘느티나무 포토에세이’를 시작했습니다. 길고 전문적인 글이 아닌 자원활동을 하면서 느낀 자신의 생각을 잘 담아 사진과 함께 기록하는 형태입니다. 다음번에는 건강말벗 자원활동가 선생님들의 글이 실렸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네요.
※ 느티나무 포토에세이01. 버림받았던 동물들의 새로운 삶이 아픈 사람의 집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글쓴이: 김종희 의사)
https://namoohealthcoop.or.kr/picture/58
7월 3회차 모임
* 일시 : 2023년 7월 24일 월요일 오후 2시 분 ~ 4시 30분 정도
* 장소 : 느티나무의료사협 사랑방(삼원골드프라자 512호)
건강말벗 세 번째 모임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말벗 짝궁과 함께 어르신을 찾아뵙는 날입니다. 두근두근!!
건강말벗 활동은 한 명이 아닌 둘 이상이 함께합니다. 미리 사무국에서 1기, 2기 건강말벗 자원활동가 선생님들의 성향과 사시는 지역에 맞춰서 조를 편성하고 방문할 어르신들도 연결했습니다. 물론 자원활동가 선생님들과 소통하며 말벗 짝꿍을 정했습니다. 이번 2기 방문할 어르신들은 기존 1기 때 방문했던 분도 있고, 이번에 새롭게 사업을 하는 ‘재가노인방문의료지원사업’ 대상자인 어르신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새로운 어르신을 만날 생각에 자원활동가 선생님들의 얼굴이 두려움 반 설레임 반으로 상기되어 있네요.
현재 건강말벗 공식적인 활동은 한 달에 두 번입니다. 둘째 주는 ‘한살림 구리지’부에서 매달 후원해주시는 물품을 나눠서 갖다 드리고 넷째 주는 ‘맛들식품’에서 후원해 주는 냉동 식품을 나눠드립니다. 물론 말벗 활동도 같이 진행하고요.
감사하게도 오늘은 한 살림 후원물품 뿐만 아니라, 특별히 느티나무의료사협 대의원이자 한살림 운영위원으로 활동하시는 조합원님이 산지 제철 단호박을 직접 숙성시킨 후 맛있게 삶아주셨습니다. 꽤 많은 양인데 혼자 섬겨주셨어요. 따듯한 마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늘 건강말벗 활동은 한살림 후원 물품과 단호박을 어르신들께 나눠드리고 처음 뵙는 분들은 서로 인사하며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지난 시간에 함께 배운 건강 박수도 함께요. 그리고 건강말벗 활동가 선생님들이 각자 흩어져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만나러 가셨어요.
조금 지나자, 건강말벗 카톡창에 어르신 방문한 글과 사진이 올라옵니다. 단호박을 받고 환하게 웃으시는 어르신들의 사진을 보니 절로 웃음 꽃이 핍니다. 사실 단호박만이겠어요. 건강말벗 자원활동가 선생님들의 방문으로 어르신들의 공간에 따스함이 퍼져갑니다. 건강말벗 활동은 전문적인 지식과 스킬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웃에 관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소중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번 모임에 신금석 이사장님이 오셔서 건강말벗 2기 자원활동가 선생님들을 응원해주셨습니다. 느티나무의료사협은 느티나무의원을 통해 인간적인 의료를 하고 있지만, 지역사회 안에서 나누는 삶과 더불어 사는 건강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건강말벗’이 우리의 가치 지향점을 가장 잘 담은 활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 중요하고 소중한 활동입니다. 라며 감사함을 표현하셨어요.
2023년 건강말벗 2기 자원활동가 선생님들의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장애인이 지역에서 보다 수월하게 생활
- 몸과 마음 건강 돌봄
- 의료적 필요가 발생할 경우, 조기 발견하여 방문진료와 연결
- 건강수명 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