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느티나무 조합원입니다] 정일용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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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안녕하세요! 조합원님! 다른 조합원분들에게 요새 어떻게 어디서 무엇을 하며 지내는지 등 소개를 자유롭게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8년 9월부터 최근까지 수원에 있는 경기도의료원에서 원장으로 근무하다가 6년 임기를 마치고 구리로 돌아와서 느티나무의원에서 목, 금 주 2회 근무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외래진료를 통해 조합원님을 만나고 있고 오후에는 방문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
2025년 새해에는 좀 더 만나는 시간을 늘리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여가 시간에는 책을 읽고 기타를 배우기도 하고 달리기를 통해 체력을 단련하고 있습니다.
Q2) 일상의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좋아하는 장소, 음식, 글귀, 작품, 생각 등)
○ 장소 : 설악산. 여러 산을 다니지는 않았지만 설악산은 10회 이상 다녀왔습니다.
설악산의 거의 대부분 코스를 다녀본 것 같습니다. 지난 가을에는 공룡능선도 종주하였습니다.^^
○ 음식 : 가리는 것 없이 모두 잘 먹습니다.
○ 글귀 : Carpe diem.(Seize the day) 오늘을 즐겨라
기소불욕 물시어인(己所不欲勿施於人) 내가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마라.
○ 작품 : 최근에 읽은 책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민태기), ‘거꾸로 읽는 세계사’(유시민)
○ 생각 : 공공의료가 잘 되었으면... 우리나라가 좀 더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3) 의사라는 직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그동안 의료현장에서 활동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가치관이나 나누어 주고 싶은 경험에 대해서 여쭤봐도 될까요?
생각 없이 의대에 진학하고 보니 의사가 될 수 있었고 졸업이 다가오니 좋은 의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일을 하면 후회는 없을 것 같아서 학창 시절 의료 활동, 의사 초기 진료소 활동(도시빈민, 외국인, 노숙인), 인의협 활동, 사회단체 후원 등을 해왔습니다.
삶의 모토 ‘돈보다 생명을’(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의 슬로건) (꼰대 같다.ㅠㅠ)
Q4) 느티나무와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어떤 경험이 있으세요?
이명박 정부 시절에 의료민영화를 세게 밀어붙이는데 지역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구리YMCA 이정희 사무총장님과 신금석 느티나무이사장님께 지역에 의료사협(그때는 의료생협)을 만들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면서 느티나무의료사협 창립 준비에 참여함. 당시 원장으로 재직 중이어서 제척 사유가 되어 깊이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Q5) 올해 느티나무가 10살을 맞이했는데 감회가 어떠세요? 그리고 느티나무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가까이서 지켜본 대의원 중 한사람으로서 버텨준 것에 감사하고 그동안 노력했던 역대 이사장님들과 이사님들, 원장님들을 포함한 조합의 직원들의 노력에 정말 감사합니다.
협동조합은 정말 어려운 사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0년 동안 많이 발전했고 튼튼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강점은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는 이사회와 훌륭한 직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단점은 1,200여명의 조합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소수만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Q6) 느티나무의 조합원이면서 의료진으로서 앞으로 느티나무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관한 생각과 계획에 대해 여쭤봐도 될까요?
지금도 시민사회단체로는 최대 조직이지만 100만에 육박하는 구리, 남양주 시민에 비하면 좀 더 조합원수도 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물론 내용적으로 조합원과 구리·남양주 시민의 건강을 잘 챙길 수 있는 충실한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으로 확대되었으면 좋겠구요.
Q7) 마지막으로 앞으로 꿈꾸는 느티나무 공동체는 어떤 모습인가요? 느티나무 공동체에 전하고 싶은 당부의 말이나 응원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복지기관을 갖고, 모이면 몸도 마음도 사회도 건강해지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구요, 많은 조합원의 협동으로 더불어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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