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가 만난 사람] 화도새마을금고 가곡지점 지점장, 김영성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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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않는 게 협동조합 성공의 길
[2017.08.04] 작성글
김종필 / 느티나무의료사협 사무국장
마석에서 태어나 화도새마을금고를 20년 넘게 지키고 있는 사람.
협동조합이 지역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
이를 위해 협동조합 간 협동이 더 단단해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사람.
느티나무가 화도새마을금고(이하 ‘화도금고’) 가곡지점 지점장이자 우리 대의원이기도 한 김영성 조합원님을 만났다.
= 토박이라고 들었는데요.
네. 마석이 고향입니다. 고향을 떠나지 않고 일도 여기서 하는 거죠.ㅎㅎ
= 화도금고에서는 언제부터 일을 하신 건가요?
1995년 1월 3일요.(그는 날짜까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벌써 20년이 넘었네요. 세월이 금방이예요.^^ 현재 화도금고는 화도지역에 4개의 점포를 두고 있고요, 보통 2년마다 인사이동을 합니다. 여기 가곡지점에는 작년 10월에 왔어요.
= 새마을금고에 대해 소개 좀 해주세요.
새마을금고는 1963년에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불과 50여 년 전이지만 그때만 해도 배를 곯아야 할 정도로 가난했지요.제대로 된 금융이 없다보니 사채도 심각했고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섰고 정부도 이를 지원하면서 활성화됐지요. 화도금고는 34년 전에 만들어졌습니다.
현재는 화도금고를 포함 전국적으로 1,500개 정도의 새마을금고가 있고 점포는 3,200개 정도 됩니다. 자산은 145조원이고요.
= 새마을금고도 협동조합인데요, 금융 외에 어떤 활동을 하나요?
대표적인 게 사랑의 좀도리 운동이라는 게 있습니다. 옛날 어머니들이 밥 할 때 쌀 한 줌씩을 모았던 것처럼 직원들이 후원금과 후원물품 등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거죠.
이 외에도 화도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연간 2,000만원 정도의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고요, 조합원들에게는 콘도,골프 연습장, 주부 노래교실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제공합니다.
협동조합이기 때문에 이익이 발생하면 조합원에게 배당도 하지요. 작년에는 약 2.5% 배당을 했습니다.^^
= 느티나무의료사협(이하 ‘느티나무’) 얘기를 해보죠. 처음에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제가 일하는 곳이 협동조합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우리 지역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있었어요. 어느 날 우연히 검색하다가 느티나무를 발견했고,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니 ‘여기가 정말 순수한 협동조합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협동조합 7원칙 중 하나인 ‘협동조합 간 협동’도 생각나고 해서 가입을 했습니다.^^
= 느티나무의원이나 조합 프로그램에도 자주 참여하시는데요. 장단점을 알려주신다면?
각종 모임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취합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반영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좋고요, 의원 입구에 우리가 지나온 길을 이미지로 만들어서 설치한 점도 좋더라고요.
다만 느티나무가 주력해야 할 분야인 예방 관련한 부분은 지금보다 더 강화하면 좋겠습니다.
한 가지 제안 드리고 싶은 건 조합원이 진료를 볼 때는 호칭을 ‘***조합원님’이라고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소속감도 더 생기고 비조합원 환자들에게는 자연스럽게 홍보도 되고요.^^
= 느티나무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발기 당시 가졌던 초심과 정체성을 잃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운영을 하다보면 단기손실이 날 수도 있지만 당장의 수익을 쫓기 보다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뭔지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혹자는 농협이나 새마을금고를 향해서 협동조합이 아니라는 비판을 하기도 하는데요, 초심, 순수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봐요. 이걸 반면교사로 삼아서 느티나무는 순수성을 잃지 말고 뚜벅뚜벅 걸아가면 좋겠습니다~~
#구리느티나무의원 #느티나무뉴스레터 #느티나무의료사협 #예방 #새마을금고 #나누는 삶 #협동하는삶
[2017.08.04] 작성글
김종필 / 느티나무의료사협 사무국장
마석에서 태어나 화도새마을금고를 20년 넘게 지키고 있는 사람.
협동조합이 지역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
이를 위해 협동조합 간 협동이 더 단단해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사람.
느티나무가 화도새마을금고(이하 ‘화도금고’) 가곡지점 지점장이자 우리 대의원이기도 한 김영성 조합원님을 만났다.
= 토박이라고 들었는데요.
네. 마석이 고향입니다. 고향을 떠나지 않고 일도 여기서 하는 거죠.ㅎㅎ
= 화도금고에서는 언제부터 일을 하신 건가요?
1995년 1월 3일요.(그는 날짜까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벌써 20년이 넘었네요. 세월이 금방이예요.^^ 현재 화도금고는 화도지역에 4개의 점포를 두고 있고요, 보통 2년마다 인사이동을 합니다. 여기 가곡지점에는 작년 10월에 왔어요.
= 새마을금고에 대해 소개 좀 해주세요.
새마을금고는 1963년에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불과 50여 년 전이지만 그때만 해도 배를 곯아야 할 정도로 가난했지요.제대로 된 금융이 없다보니 사채도 심각했고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섰고 정부도 이를 지원하면서 활성화됐지요. 화도금고는 34년 전에 만들어졌습니다.
현재는 화도금고를 포함 전국적으로 1,500개 정도의 새마을금고가 있고 점포는 3,200개 정도 됩니다. 자산은 145조원이고요.
= 새마을금고도 협동조합인데요, 금융 외에 어떤 활동을 하나요?
대표적인 게 사랑의 좀도리 운동이라는 게 있습니다. 옛날 어머니들이 밥 할 때 쌀 한 줌씩을 모았던 것처럼 직원들이 후원금과 후원물품 등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거죠.
이 외에도 화도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연간 2,000만원 정도의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고요, 조합원들에게는 콘도,골프 연습장, 주부 노래교실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제공합니다.
협동조합이기 때문에 이익이 발생하면 조합원에게 배당도 하지요. 작년에는 약 2.5% 배당을 했습니다.^^
= 느티나무의료사협(이하 ‘느티나무’) 얘기를 해보죠. 처음에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제가 일하는 곳이 협동조합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우리 지역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있었어요. 어느 날 우연히 검색하다가 느티나무를 발견했고,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니 ‘여기가 정말 순수한 협동조합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협동조합 7원칙 중 하나인 ‘협동조합 간 협동’도 생각나고 해서 가입을 했습니다.^^
= 느티나무의원이나 조합 프로그램에도 자주 참여하시는데요. 장단점을 알려주신다면?
각종 모임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취합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반영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좋고요, 의원 입구에 우리가 지나온 길을 이미지로 만들어서 설치한 점도 좋더라고요.
다만 느티나무가 주력해야 할 분야인 예방 관련한 부분은 지금보다 더 강화하면 좋겠습니다.
한 가지 제안 드리고 싶은 건 조합원이 진료를 볼 때는 호칭을 ‘***조합원님’이라고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소속감도 더 생기고 비조합원 환자들에게는 자연스럽게 홍보도 되고요.^^
= 느티나무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발기 당시 가졌던 초심과 정체성을 잃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운영을 하다보면 단기손실이 날 수도 있지만 당장의 수익을 쫓기 보다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뭔지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혹자는 농협이나 새마을금고를 향해서 협동조합이 아니라는 비판을 하기도 하는데요, 초심, 순수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봐요. 이걸 반면교사로 삼아서 느티나무는 순수성을 잃지 말고 뚜벅뚜벅 걸아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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