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건강하시죠?

공기가 싸늘해진 짙은 가을을 느끼면서 돌아보게 되는 주변 분들이 계십니다.

독거 생활 하시거나 거동이 어려워 바깥 출입을 잘 못하시는 어르신들이지요. 이 분들을 찾아가 진료도 돕고 말 상대도 되어 드리는 역할을 느티나무에서 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포천에 계시는 김상균 조합원님께서 "포실포실 협동조합의 노각짱아찌"를 많이 후원해 주셨답니다. 이번 주에 마침 맛들식품에서 보내주신 "한우도가니탕" 선물이 있어서 두 가지 음식을 같이 넣어 보내드렸습니다. 두 음식 궁합이 잘 맞을 듯 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지난 추석 명절 음식수다에서 음식 장만을 위해 많이 애써주신^^ 고미송 조합원님이 포장 봉투를 하나 건네주셨답니다. 안에는 최장숙 조합원님이 손수 손뜨개로 만드신 형형색색 수세미가 들어 있었습니다. 어르신들 방문 때 전해주십사 하시며 말벗봉사로 수고하시는 분들 몫까지 별도로 준비해 주셨네요.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맘 써주시는 덕분에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덜 외롭게 이 계절을 보내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함께 해주시는 느티나무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