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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고]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긴급구호 활동 결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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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5-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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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역 긴급구호 활동 결과 공유 


지난 2월 6일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역 강진피해 지역 긴급구호와 지원을 위해 느티나무의료사협은 구리YMCA를 통해 현지에서 직접 구호 활동 및 의료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몇몇 단체에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한국과 현지를 오가며 지원 활동을 펼친 기관과 현지에서 구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단체 관련자들이 모여 활동 보고 및 상황 나눔을 가졌습니다.


함께해 힘을 모아 주신 여러 조합원님들과 활동 소식을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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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공유회 회의록 발췌] 


현지 조사 방법

 ① 현장에서 피해자를 직접 만나 조사
 ② 재난 당국의 일선 공무원을 통한 현장 조사
 ③ 해당 지역 내 난민 또는 단체와 협력하여 조사



1차 구호: 핫타이 사만닥 마을(교사노조 협력)

후원자 1330+ 후원단체 45. 가장 적게는 1,000, 가장 많게는 1억을 후원함
큰 돈을 후원한 사람들 중에서는 시리아 뿐만 아니라 튀르키예 구호 역시 요청한 이들이 있음. 이에 초반에는 가장 가까운 튀르키예 구호를 하기로 하여 1차부터 4차까지는 튀르키예를 지원


이웃을 돕는 이웃을 돕는 것의 접근 방식 아래 활동을 전개. 그 나라의 시민들이 그 나라의 시민들을 구하는 것이 항상 선행되며, 외국인 활동은 그 다음 순위. 

1차 구호는 마을의 교사노조를 도와 야간에 활동함. 지진 재난의 특징은 여진의 지속인데, 이는 위험을 무릅쓸 필요가 있음. 1차 구호 도중 여진이 발생하여, 발전기를 돌려 물품을 전달하기도 함. 현지 시민들 사이의 상호부조가 나타남.

 

3~4차 구호: 카흐라만마라슈 이재민 캠프

시간이 지나며 튀르키예 정부가 이재민 캠프의 지원을 끊음. 군경을 동원해 밀어내기도 하고, 혹은 지원 자체를 중단함.
캠프는 있는데 물자가 비어버린 곳에서 연락이 와서, 물자를 구매하여 캠프를 채워 이재민이 버틸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하는 데에 집중하기도 함.

 

5~7차 구호: 메르신 시리아 난민 이재민 지원

튀르키예 도착하자마자 화이트헬멧(과 논의하여 의료물품을 보내기로 약속하고 송금을 한 후에, 직접 구호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활동하였음.
튀르키예 내에서는 시리아 난민이 재난 약자로 발견되었음. 도시의 가장 열악한 슬럼가에 피난을 온 상황이었는데, 지진으로 인해 임대료가 5배까지 폭등하여 시리아 난민은 굉장히 많은 식구가 이러한 건물에 들어가 거주하며 굉장히 열악한 상황에서 생활하여야 하는 상황.
시리아 난민의 자조 모임이 나타나기도 함. 난민들이 돈과 물자를 모아 다른 NGO 사무실을 빌리고, 피난하는 시리아 난민들이 물자를 받아가는 형태의 조력이 나타남. 정부는 관심 사항이 아니고, 구호 단체들은 무지한 상황에서 이러한 조력이 있었음.
시리아 난민활동가들이 긴급구호 푸드패키지를 시리아 사람들을 기준으로 만들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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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은 이를 보급할 때에 정부의 주시를 피해야 하는 상황도 있기에 한 번에 집단적으로 모아 나누어 주지 않고, 시간을 나누어 체크하고 한 가구별로 가져가도록 하는 방식으로 보급함.

 

물품 패키지 안에 자신이 필요한 식료품이 없을 수도 있기에, 편의점(, 생활용품 중심)과 이야기를 하여 500리라가 든 카드와 박스를 나누어 주어 바우처 방식으로 보급을 함. 자신이 결정권을 가지고, 자기가 필요한 물건을 원하는 장소에서 살 수 있는 방식이어 현지인들이 선호하였음. 한편 한국은 여전히 금전 지급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 채택하지 않는 방식이기도 함.

 

강제 이주의 위험이 있는 시리아 난민을 위해서는, 사실상 언제 이주할지 몰라 물품 지원은 무의미할 수 있기에, 봉투에 2,000리라를 담아 제공하는 현금 프로그램의 형태로 지원을 함터키 시민권을 가지고 도시에 정착하려는 난민은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는 하는데, 냉장고나 세탁기 등의 기본 가전이 없는 경우도 있음. 이에 엔지니어 출신의 시리아 난민 활동가의 도움을 받아 도시의 중고 가전 가게에서 상태가 좋은 가전제품을 구매하여 배달도 함

방문하면 사실상 거주가 불가능한 공간이었음. 정착 난민과 추방 난민 모두 열악한 상황에서 생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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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구호: 샨리우르파 시리아 난민 이재민 지원

 

9차 구호: 마르딘 시리아 난민 이재민 지원 (현지 시리아 대학생 자원봉사 단체 협력)

Weikiki(의류 회사)와 이야기하여 쿠폰을 발급하여 난민에게 제공함. 사람들이 가게에서 필요 물건을 스스로 고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함

튀르키예 어디에 살고 있든 Weikiki 매장에서 필요한 옷을 살 수 있도록 함.

공통적인 필요 물품(매트리스, 이불, 베개 등)도 있었음. 이를 준비하여 나누어 주기도 함

품목을 정할 때에 시리아 난민과 논의해 당사자가 직접 품목을 고르도록 함.

 

10차 구호: 시리아 내부 응급의료물자 지원 - 화이트헬멧

시리아는 여행금지 구역에 해당하여 갈 수 없고, 물건이 국경을 넘기 직전까지의 과정을 확인하였음

튀르키예 내에서 화이트헬멧에 자금을 주면, 화이트헬멧이 의료 거래 회사에게 알려주어 입찰을 함

입찰에서 선정된 회사의 의료 물품을 시리아까지 트럭 간에 전달하는 형태로 진행. 시리아에 있는 화이트헬멧 창고로 의료 물품을 이송.

 

11차 구호: 시리아 내부 이재민 긴급식량지원 샤팍(SHAFAK)

1,100가구에 키드 보급

 

12차 구호: 시리아 내부 이재민 아동 트라우마 대응 (진행중~6)

아동은 난민 상태의 트라우마에서 지진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2차로 겹침

시리아 출신 심리 치유사가 샤팍(SHAFAK)에 있어 사업비를 제공하고, 4명의 심리치료사가 투입될 수 있도록 함.



지진 후에도 계속되는 여전한 시리아 내의 과제들:

  ① 여전히 러시아 정부와 시리아군이 해당 지역을 폭격하고 있으며

  ② 시리아 난민촌에 홍수가 나 난민촌이 잠기기도 하였음.

  ③ 특히 요즘 폭풍이 심각해 텐트가 모두 날아가는 사건이 굉장히 잦기도 함.

  ④ 튀르키예보다 지원이 없기에 난방 장치도 안전을 담보하기가 힘들어 화재 피해도 심각함.

  ⑤ 시리아 안에서 콜레라가 발생함.

  ⑥ 부모를 모두 잃은 아동의 트라우마 역시 문제임.


지진 이후 어느새 100일 여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재난으로 인한 난민들은 여전히 복구되지 못한 고향을 등지고 어딘가에서 여전히 난민으로 혹은 내전으로 인한 전쟁을 피해 떠돌며 살아야 합니다.
함께 마음 아파하며 동참했던 우리의 기억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 기억이 남아있는 한 이 지역에 다시 세워질 새로운 삶의 터전 소식은 더 큰 감동과 희망이 되어 줄거라 믿습니다.


현지 구호에 참여하고 있는 화이트헬멧(민간구조대) 대표님의 감사 인사 영상을 갈무리해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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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건원대로 36(인창동) 화성골드프라자 2층

TEL : 031-555-8004 FAX : 031-555-8010 E-mail : gnmedcoop@hanmail.net

  • 조합원 출자금 계좌 : 우리은행 1005-803-155045 | 느티나무 후원금 계좌 : 우리은행 1005-003-137293 [예금주 : 느티나무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